[맠동 / 장편] 엔시티 맠동 레전드 포스타입 추천 2

 

 

 

Rusty boys_w.파치

이거이거... 굉장히 아련함. 우선 마크랑 해찬이는 촌에서 만난 사인데 마크는 부친한테 자주 맞는데 해찬이가 그런 마크를 챙겨주면서 가까워지게 됨. 그러다가 해찬이는 꿈을 찾아 떠나겠다며 연습생이 되기 위해 마크를 두고 상경하게 되고 그렇게 헤어진채로 수 년이 흐름. 그러다 마크 부친이 죽고, 사망보험금으로 마크도 상경. 그러다가 둘이 다시 조우하게된 건, 마크가 일하는 술집에서.

꽤나 담담하게 마주치지만, 해찬이는 혼자가 아니었는데 그건 그쪽 vip 고객이랑 들어왔기 때문에. 맞음... 동혁이는 가수로 데뷔했다가 잘 안 풀렸고, 스폰서 일을 하고 있는 거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민형인 옛날부터 동혁이를 맘에 품고있었고, 그렇게 동혁이 따라 상경한 거였음. 동혁이가 그 vip 랑 어떤 관곈지 눈치채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음. 

동혁이가 술집 왔다갔다 하면서 민형이네 집에서 자고 가는 날들도 생기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되고.... 그러다가 사고가 나는 건, 마크가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 거다. 그러니까 그 vip가 동혁이 망가뜨리는 장면ㅠㅠ 테이블 위로 눕히고 술로 적시고 목을 조르고 째뜬 그런 아픈 광경을 바로 눈 앞에서 목도하고 마크는 이제 눈이 돌지.

담백하게 묘사가 됐지만 마크 시점으로 묘사되는 사건들과 심리가 굉장히 애틋하고 마음이 저리다. 해찬이의 마음은 뭘까. 해찬이는 아직은 마크보다는 꿈을 더 중요시하고 좇는 사람같기도 하고... 마크를 보며 자신의 어릴때 모습이 떠올라서 괴롭다는 대목이 나오는 걸 보면, 본인 스스로가 저열하고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째뜬 두 사람 다 너무 안쓰럽고 분위기가 마음이 많이 아팠던 글. 

  

https://posty.pe/h9al1f

Rusty boys - 1

 

 

남자의 발견_w.파치

같은 작가님! 단편인데 이건 윗 글과 다르게 좀 밝고 귀여운 글이다. 게이인 마크가 헤태로인 해찬이한테 빠져서 일명 해찬이 꼬시기 작전. 글 속의 둘이 너무나 정반대라서 웃기고 또 귀여움ㅋㅋㅋ 마크는 담배, 술, 문신하고 댕기구 대충 음악 과외같은 걸로 밥 벌이하는 애고 동혁이는 단정하고 똑똑하고 술담배 시러라 하는 모범적인 체육 교사. 그래서 마크가 해찬이 만날땐 일부러 문신도 가리고 술담배 안하는 척 하다가 이제, 딱 걸리는 거지. 우연히. 동혁이는 놀라고 실망하게 되고. 정반대의 두 사람이 결국 사랑까지 하게되는 과정이 너무 귀여웠다!

 

https://posty.pe/ix3pin

남자의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