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선 / 장편] 더보이즈 밀선 레전드 포스타입 추천 2

 

화조도_w.오월

단편 주력이신 오월님. 볼때마다 감탄한다. 어찌나 글을 잘 쓰시는지.... 전부 다 추천하지만 그중에 가장 내스탈인 글들을 가져왔다.

재현이는 고리대금업자라 사람들 협박하며 수금을 하는 사람. 그렇게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흘려보내다가 촌동네 꼭대기 집 선우를 만나게 되는데 그건 선우의 삼촌이란 자가 사채를 썼기 때문에. 재현이가 선우르르 찾아갔지만 선우도 삼촌의 행방을 모르고 재현이는 삼촌 대신해 선우에게서 돈을 뜯어야 하는 상황. 군대도 안 다녀온 아가 선우ㅠㅠ 처음엔 얼굴 두껍게 선우한테서 돈 뜯어내던 재현이도 점점 선우에게 마음이 가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리고 마침내 지긋지긋한 것들 뒤로 하고 두 사람이 새 삶을 살기 위해 새 출발을 준비할 때에, 두 사람에게 비극이 일어나게 된다.

진짜... 너무너무 슬펐던 글ㅠㅠ 여운이 많이 남는다.

 

https://endlessmay.postype.com/post/9695783

화조도

 

 

파혈_w.오월

제목은 깨뜨릴 파에 피 혈자를 썼다고 하신다. 이건 반전이 있는 글이라 대략만 설명하자면...

선우는 돈 때문에 형을 어디론가 팔아먹은 아버지와 둘이 살아가고 있었는데 그런 아버지마저 병세로 입원 중이라 홀로 세탁소를 운영 중이다. 너무 어릴때 헤어져 얼굴도 기억 못 하는 형을 사무치도록 그리워하고 또 외로워하는 선우.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에 세탁소에 피묻힌 셔츠 입은 사람이 찾아오게 된다. 그건 바로 재현이. 떳떳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닐 거란 걸 알고 이상한 사람이라 의심을 하면서도 외로웠던 선우는 재현이에게 점점 마음을 주게 되고 두 사람은 몸과 정을 나누게 된다. 그리고 선우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정말로 홀로 남게 된 선우... 너무 안타깝고 가엽고 아픈 선우였따ㅠㅠ 재현이도 아프고...

이것도 너무 아련한 글. 강추한다. 

 

https://endlessmay.postype.com/post/8426449

파혈